[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이번 남북한 특사단의 왕래 일정과 대화 내용은 거의 실시간으로 전달되고 또 공개됐다.
이런 속도의 차이가 두드러지면서 3차 남북정상회담이 가능할 수 있겠다는 예측도 비교적 쉽게 나올 수 있었다.
지난 2000년, 첫 정상회담 때는 그 성사를 위해 박지원 당시 문화관광부 장관이 중국에서 비밀리에 북측 특사를 만났으며, 2007년 2차 때도 김만복 당시 국정원장이 역시 비밀리에 방북해 정상회담을 조율했다.
또 발표도 갑작스럽게 했던 것과는 크게 다르다.
올해 새해 첫날,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남북대화 의지를 표명한 이후 두 달 만에 초고속으로 진행한 것도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파격적인 합의 과정에는 평창올림픽이라는 특별이벤트의 효과도 적지않게 작용했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 합의 과정에 공식 채널 외에 북한 측과 어떤 국외에서의 비밀접촉도, 또 이면합의도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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