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제안도, 트럼프 대통령의 수락도 모두 전격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미국에 전달할 북한의 별도의 입장, '히든카드'는 북·미 정상회담 제안이었다.
가능한 한 빨리 만나고 싶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제안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답은 전격적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4월에 만나겠다며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지만, 남북 정상회담 후인 5월로 조율됐다고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결심을 이끌어낸 건 비핵화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이 확고한 약속으로 분석된다.
김정은 위원장은 또 앞으로 어떠한 핵·미사일 실험도 자제할 것이라고 약속하고, 한·미 연합군사 훈련이 지속돼야 한다는 점도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의용 실장과의 면담 직후 SNS를 통해 김 위원장이 단순히 핵 동결이 아니라 비핵화를 언급한 사실에 주목하며 중대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