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고부가가치·차별화된 섬유패션 제품개발과 신시장 창출을 통해 섬유패션산업의 성장 돌파구를 마련했고, 상생 산업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탄소섬유, 슈퍼섬유 등 산업용섬유를 집중 육성해 현재 4%에 머물러 있는 세계시장 점유율을 ‘22년까지 10%로 끌어올리고, 스마트의류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소비자 맞춤의류 등 '에이 아이씨비엠(A ICBM: AI, IoT, Cloud, Big data, Mobile) 기반 패션의류 신산업의 세계벅인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18. 3. 19.(월) 휴비스 전주공장에서 섬유패션업계와 전문가, 관련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섬유패션산업 발전 간담회’를 개최하고, 「섬유패션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문승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우리섬유패션산업이 제조업 중 수출 100억 달러를 가장 먼저 달성(‘87)해 경제성장의 선봉장 역할을 해 왔고, 현재도 고용의 8%를 책임지는 핵심 주력산업임을 강조했다.
문실장은 인류가 존재하는 한 섬유패션산업은 결코 사양 산업이 될 수는 없다고 전제하고,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글로벌 넛크래커‘와 같은 상황을 넘어 2022년 섬유 5대 강국에 재진입하기 위해 정부와 섬유패션업계가 힘을 모아 「섬유패션산업 발전전략」을 추진해, 우리 섬유패션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재정립하는 한편, 국내 산업구조를 재편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또한 우리 섬유패션 기업들이 “미래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과 변화, 상생협력, 그리고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서 국가 근간 산업으로서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국제 보호무역주의 및 경쟁심화, 채산성 악화 등 불리한 여건을 타개하고 섬유패션 강국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모두 힘을 합쳐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한편, 화섬업계는 ‘22년까지 1조 2천억 원을 투자(727명 직접고용)하여, 고부가 산업용섬유 생산 확대를 통해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고 국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는데 더욱 힘쓸 것임을 밝혔다.
간담회 직후, 산업용섬유 육성을 위한 대·중견기업과 중소기업, 관련 연구기관간 기술개발 및 상생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으며, 참여기관은 첨단 산업용섬유의 기술개발 및 제품 고급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수요업계와의 연계협력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데일리연합뉴스 이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