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문 대통령이 5월의 북미정상회담이 진전 상황에 따라 한국이 함께하는 세 정상의 회담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처음으로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그것도 군사분계선 남쪽에서 열리는 것은 사상 최초라며 아주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을 거쳐 진전상황에 따라서는 남북미 3국의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란 언급이다.
문 대통령의 언급은 북미정상회담 장소의 후보지 중 하나로 판문점이 국내외에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그래서 판문점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고 문 대통령이 북미 정상 간 대화의 중재자로 동석할 가능성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대통령은 "남북이 함께 살든 따로 살든 서로 간섭하지 않고 피해주지 않고 함께 번영하며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청와대는 오는 29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남북 고위급회담을 개최할 것을 북측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남북 고위급회담의 우리 측 대표로는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3명이 참석해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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