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가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다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베이징 국빈 숙소 댜오위타이 주변을 공안이 통제하고 있다.
특히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2011년 권력을 잡은 뒤 처음으로, 베이징을 깜짝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단을 만난 이후 3주 동안 보이지 않던 김 위원장이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을 먼저 찾았다면,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 여부도 주목된다.
또 김 위원장이 방문한 게 아니라면 여동생 김여정 부부장을 특사로 파견했을 거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외신들은 북한이 중국과의 관계 개선과 경제 협력 요청을 위해 최고위급 인사가 나섰을 걸로 보고 있다.
중국 역시 한반도 대화에서 외면당하는 이른바 '차이나 패싱'을 우려해 접촉을 원했을 거란 관측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 고위급 인사가 중국을 방문했다는 첩보는 있지만, 김정은 위원장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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