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중국을 전격 방문한 북한의 고위급 인사는 김정은 위원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벌였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베이징을 전격 방문한 북측 인사는 김정은 위원장이며, 시진핑 주석과 3시간 동안 인민대회당에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012년 집권 이후 처음으로 해외를 방문해 첫 정상회담을 가진 것.
김 위원장은 시진핑 주석을 만나 4월과 5월로 각각 예정된 남북,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 합의 과정에서 배제됐던 중국 입장에선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만나 그의 의중을 확인하고 싶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정상회담이 열린 인민대회당 주변 경비는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2011년 김정일 위원장이 그랬던 것처럼 북한 1호 열차를 타고 중국을 방문해 댜오위타위 국빈관에서 머물며 산업현장 중관촌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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