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양복과 넥타이 모두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인 파란색으로 통일하고 여의도 당사에 섰다.
공약으로는 어르신과 장애인 맞춤서비스 제공, 폐업한 자영업자에 대한 고용보험료 지원, 그리고 청년미래기금 조성 등 크게 9가지를 제시했다.
당사에서 출마선언을 한 건, 당내 기반이 약한 박 시장이 민주당원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해 당원 등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박 시장 측은 1차 투표에서 승부를 결정짓겠다는 전략이지만, 박영선·우상호 의원 측은 미세먼지 등 정책 문제를 집중공격해 박 시장의 과반 득표를 저지한 뒤 결선투표에서의 역전을 노리고 있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TV 토론과 결선투표가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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