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제293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이하 ‘교추협’이라 함.)를 개최하여 「남북 이산가족 유전자 검사를 위한 기금지원(안)」등 총 3개 안건을 의결하였다.
2018. 4. 13. ~ 19.일 개최하며 심의는 서면심의를 한다. 심의 내용은 ① 남북 이산가족 유전자 검사를 위한 기금지원(안) ②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디지털아카이브 구축사업 기금지원(안) ③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 관련 기금지원(안)등이었다.
< 이번 교추협에서 의결된 세 건의 안건 내용은 아래와 같다.>
① 통일부는 남북 이산가족 교류 활성화에 대비하기 위하여 이산가족 유전자 검사에 필요한 소요경비를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왜냐하면, 최근 이산가족의 고령화 진행 및 사망률 증가에 따라 유전자 검사 사업을 통해 이산 1세대의 기록을 보존하고 사후 교류에 대비한 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원 금액은 총 10억 5천만 원 범위 내로, △유전자 검사를 위한 직접인건비 약 9천7백만 원 △직접경비(재료비, 출장비) 등 약 9억 5천 3백만 원 등이다.
② 개성 만월대 발굴 유물 자료를 디지털 아카이브(자료 저장소)로 구축하는 데 소요되는 경비를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히면서,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 발굴조사사업에서 생산된 60여만 점의 유물자료를 총 4개년(2017년~2020년)에 걸쳐 정리·가공 및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하여 그 콘텐츠를 국민께 제공하고, 학술연구 등 각계의 자유로운 활용도 보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한 올해 사업비는 총 5억 1천 1백만 원 규모로, △사진·도면·동영상 등의 유물자료 정리 및 가공 3억 6천 5백만 원 △시스템 설계·구축 1억 2천8백만 원 등이다.
③ 지난 4월 1~3일 진행된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태권도 시범단 평양 공연의 소요경비를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특사단 방북」(2018. 3. 5.~6.)과 「예술단 평양공연 관련 남북 실무접촉」(2018. 3. 20.) 결과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총 186명이 방북하였다. 이에 대한 지원 금액은 총 15억 8천 9백만 원 규모로, △출연료 및 인건비 2억 7천만 원 △항공료 및 물류비 5억 4천 4백만 원 △시스템(공연 음향, 조명, 영상장비 등) 4억 8백만 원 △제작·기획비 1억 4천 2백만 원 등이며, 모두 우리 출연진과 기술진, 항공사 등에 지원된다.
참고로, 이 행사를 위한 방북 시 북한이 숙박·식사, 평양 내 이동수단(차량) 등 일체의 편의를 제공하였다
[데일리연합뉴스 이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