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한반도의 새로운 경제공동체에 관한 구상을 전달했다.
남북 정상회담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책 한 권과 USB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책과 USB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구상하고 있는 한반도 신경제공동체에 대한 설명자료가 들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이 '상호 신뢰'와 '호혜성'에 기반한 경제 협력을 증진시켜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확보하고, 북한과 북한 주민들의 삶도 개선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구상의 가장 큰 줄기는 3대 경제벨트 구축이다.
환동해 경제벨트는 부산에서 북한의 원산과 함흥, 그리고 러시아를 연결하는 에너지, 자원 벨트로 개발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간, 동북아 국가 간 경제협력 강화가 한반도 평화체제 완성의 한 축이라는 점을 기회 있을 때마다 강조해 왔다.
5월 개최가 유력한 북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해법이 마련될 경우 한반도 신경제협력 구상을 위한 남북한의 논의도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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