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5월의 첫날, 판문점 선언에 담긴 첫 약속을 남과 북이 행동으로 옮겼다.
임진강을 사이로 남과 북이 마주하고 있는 경기도 파주시 서부 전선 최전방이다.
스피커 32개로 구성된 초대형 확성기에 장병들이 달라붙어, 꽉 조인 나사를 풀고, 하나둘씩 스피커를 떼어냈다.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밤낮으로 울려대던 대북 확성기가 철거되기 시작했다.
우리 군은 최전방 지역 대북 확성기 40여 개를 다음 주까지 모두 철거할 계획이다.
북한 지역에서도 오전부터 비슷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남북이 사전 통보도 없이 앞다퉈 약속 이행에 나선 모습이다.
통일부는 판문점 선언에 따라 대북전단 살포도 중단해 달라고 민간단체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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