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오는 5월 10일이면, 문재인 정부 출범 1년이다.
지난해 미국은 폭격기를 동원해 정밀타격훈련을, 또 북한은 북한대로 핵실험을 이어갔고, ICBM급 화성 15형을 발사한 11월 29일엔 서둘러 '핵무력 완성'을 선언했다.
아직 완벽하지 않다는 평가 속에서 나온 핵 완성 선언은 역설적으로 국면전환 가능성도 예고했다.
지난해 12월 말 강력한 대북제재가 채택됐고, 이 흐름 속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새해 첫날, 평창올림픽 참가 등 남북관계 개선을 선언했다.
정부가 이 흐름을 놓치지 않고 올림픽을 계기로 특사단 왕복외교를 추진해 나갔고, 이렇게 물꼬가 튼 대화는 결국 문화교류로 이어졌다.
남북 간 그리고 한미간의 특사외교가 이어진 끝에 남북정상회담은 8년 만에 성사됐다.
판문점 선언은 새로운 평화의 시대의 시작을 알리고 있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개최될 북미정상회담의 결과는 간신히 복원된 대화국면이 남북 정상의 선언처럼, 되돌릴 수 없는 흐름으로 굳어질 수 있을지를 가늠할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