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6월 5일(화) ‘국민이 주인인 정부’ 실현을 위해 조달행정 패러다임을 공공의 이익과 국가공동체에 기여하는 정책위주로 전환하는 ‘정부혁신 실행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행계획의 과제들은 지난해 9월부터 수차례에 걸친 간부토론회와 전 직원 워크숍, 국민 의견수렴 등 조직 내·외부와의 소통과 참여, 토론 과정을 통해 근간이 마련된 것이다.
주요내용들은 금년 3월, 행정안전부 주도로 발표된 범정부차원의 ‘정부혁신 종합 추진계획’에서 보여진 새 정부의 혁신방향과 기조를 같이하고 있다.
< 조달청 ‘정부혁신 실행계획’의 3대 추진전략은>
① 공공조달이라는 정책수단을 통해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고, ② 소통 및 협업 강화로 국민 정책참여 활성화와 기관간·민관 협력체계를 만들어 효율적 조달행정이 될 수 있도록 참여와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③ 공정하고 깨끗한 공직사회 실현과 낡은 조달행정 혁신을 통해 더욱 신뢰받는 정부기관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32개 실행과제를 선정하여 추진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빅데이터를 국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조달청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통해 유용한 정보로 만들어 민간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빅데이터 분석은 관심 품목에 대해 어느 공공기관, 어느 지역에서 얼마나 많이 발주하는 지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제공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조달시장 진출여부 결정부터 생산량 조절, 신제품 개발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의사결정에 있어 신뢰할 만한 판단 근거가 될 수 있다.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한 38만여 기업들 사이에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적극적 기업들의 경우, 빅데이터 분석기술 활용으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어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연합뉴스 이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