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여파로 양국 모두 경제성장률에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분기별 세계 경제 전망 업데이트'에서 미국이 중국 수입품에 고율의 관세를 매기고, 중국이 똑같은 수위로 맞대응에 나설 경우 중국의 내년도 실질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많게는 0.5% 포인트 깎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경제도 무역갈등이 재정적 부양 효과를 상쇄함에 따라 내년 실질 GDP의 증가율이 당초 예상보다 0.25% 포인트 낮은 2.3%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까지 관세가 부과된 중국 제품은 대부분 산업재이지만, 미국이 추가로 관세 부과를 고려하고 있는 2천억 달러 어치의 제품은 소비재가 많기 때문에 추가 관세는 미국 소비자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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