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뉴스 이권희기자] 최근 실적 둔화 등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들이 앞으로 은행 돈 쓰기가 쉬워지고 해외 전시회 참여 기회도 크게 늘어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무역금융 지원 프로그램 5개를 신설하는 등 무역금융 235조원을 확대 공급하고 전시회, 상담회 등 수출 마케팅을 위해 3,52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9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기재부, 산업부, 중기부, 금융위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수출활력 제고 대책」을 확정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번 대책은 미‧중 통상분쟁,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등 글로벌 무역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최근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단기적으로는 수출활력의 조기회복을 위해 무역금융, 수출마케팅, 대·중소기업 동반수출 지원 및 정부, 지자체, 수출지원기관의 수출총력 지원체제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수출 품목‧시장‧기업을 혁신함으로써 대외 충격에 흔들리지 않는 수출구조와 체질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이후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자 기업현장을 찾아 수출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관계부처와 수출지원기관의 모든 수출대책과 역량을 망라해 기업들이 즉시 체감할 수 있는 현장 밀착형 종합대책을 마련하였다.
정부는 지난 1.21일 산업부 장관 주재로 「민관합동 수출전략회의」를 개최하여 범정부 차원의 수출 총력지원체계를 즉시 가동하였으며, 「수출통상대응반」을 통해 수출상황과 통상현안을 상시 점검하고, 수출애로의 현장 해결을 위해 「수출활력촉진단」 등을 운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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