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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 2023 옛 사진 공모전 '화양연화' 수상작 발표

1969년 평화봉사단 미국인 부부가 담은 '논농사 써레질' 대상, 수상작에 '백일 탈상', '주민집합교육', '가족소풍' 등 선정, 사라진 생활양식과 풍경 담은 옛 사진 110점 전시 계획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김재욱 기자 | 안동시와 경북기록문화연구원이 실시한 '2023 옛 사진 공모전'의 수상작이 발표됐다.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회째 실시한 <화양연화> 공모전은 3월 24일부터 7월 6일까지 실시해 400여 점에 달하는 옛 사진이 응모됐다.

 

응모대상은 1999년 이전에 촬영된 것으로, 흑백, 컬러 구분 없이 지역의 건축물, 풍경, 거리, 생활상 등을 담은 사진이었다. 그중 대상 1점(상금 100만원), 금상 1점(50만원), 은상 1점(30만원), 동상 1점(20만원), 가작 20점(상품권 5만원), 입선작 다수가 선정됐다.

 

6명의 심사위원이 세 차례에 걸쳐 심사를 진행했으며 선정기준은 상징성, 신뢰성, 희소성, 활용성, 스토리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전창준 심사위원장(前 안동시 주민문화생활국장)은 "출품된 옛 사진에는 근현대의 관혼상제, 나들이, 교육현장 등이 많았다. 이제는 사라진 생활양식과 풍경을 담은 사진을 통해 지역의 문화콘텐츠가 더욱 풍성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대상에는 이병언 씨가 출품한 <1969년경 영천 신덕리 논 써레질>이 선정됐다. 심사위원회(위원장 전창준)는 선정이유에서 "1960년 후반 농촌의 들판에서 모내기 이전에 농부들이 여러 마리의 소를 몰며 써레질을 하는 생생한 모습이 포착됐다. 써레질은 모를 내기 직전에 갈아놓은 논바닥의 덩어리진 흙을 깨뜨리며 바닥을 판판하게 고르는 고된 노동이었다. 지금은 사라진 농촌의 전형적인 논 농사풍경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한편 대상에 선정된 이 사진은 1960년대 후반 평화봉사단으로 입국해 3여 년간 농촌에 거주했던 미국인 젊은 부부가 촬영한 컬러판이다. 이병언 씨 삼촌과 교류가 있었던 미국인 부부는 귀국 후 여러 장의 농촌풍경을 담은 사진을 보내주었다. 당시 한국에서는 컬러사진이 희귀했고, 1970년대 중반부터 대중화 됐다.

 

금상에는 김귀하 씨의 <1978년 할아버지 백일 탈상>이 선정됐다. 할아버지  작고 후 백일 탈상을 마친 뒤 사진관에서 찍은 부모와 고모들 모습이다. 굴건제복을 입고 안동시 예안면 소재 사진관에서 촬영한 것으로 현재는 희귀해진 상례의 예법과 복식을 고스란히 알 수 있다.

은상은 5.16 군사정변 이후 정부가 주관하는 주민교육 모습이 담긴 금병철 씨의 <1964년 예안면 고통마을 주민 집합교육>, 동상은 안동의 대표적인 명소였던 영호루에 가족·친지들이 나들이 가서 점심을 먹는 <1971년경 영호루 가족 나들이>가 선정됐다. 가작에는 배봉환 씨의 <1936년 안동 중앙교회 유년 주일학교>를 포함한 20점이 선정됐다.

 

이번 옛 사진 공모전 출품에서 특이한 것은 응모에 참가한 지역 범위가 경북 전역으로 확산됐다는 점이다. 안동을 넘어서서 예천, 청송, 의성, 영천 등의 시민참여로 넓어지고 있다. 올해 응모한 출품작 중 수상작 110여 점은 전시회를 통해 공개하고, 작품집 도록으로 출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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