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뉴스 이권희기자]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은 4월 17일(수) 오후 3시, 제39회 장애인의 날(4. 20.)을 앞두고, 인천광역시 장애인국민체육센터(연수구 소재)를 방문하여, 장애인 체육시설을 둘러보고 장애인 생활체육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장관 취임 이후 첫 체육 분야 현장 방문으로, 정부의 장애인 생활체육 기반 조성 등, 실제 정책 집행 과정과 그 효과를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해 정책을 개선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박양우 장관은 “2018 평창 패럴림픽의 감동은 장애인 생활체육의 저변을 확대하고 기반을 조성하는 동력이 되었다. 장애인 생활체육은 모두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필요한 대표적이고 상징적인 영역으로서, 정책적 중요성과 의미가 매우 크다.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는 건강 증진과 자신감 제고, 사회적 인식 개선 등을 통한 사회 통합에 기여하고, 의료비 절감 등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기 때문”이라며 장애인 생활체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문체부는 작년 8월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을 발표한 바 있으나 현장을 둘러보고 의견을 들어보니 여전히 부족하고 보완할 점이 많다.”라며 현장 방문 소감을 밝혔다.
또한 박양우 장관은 이번 간담회에서 지적된 사항들을 보완해 제도를 개선하고,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 접근성 제고(특장차량 시도 및 시・군・구 장애인체육회 전면 배치 추진), ▲ 시설 확충(반다비 체육센터, ’25년까지 150개소), ▲ 장애인의 공공체육시설 내 이용권리 보장(장애인 우선이용 지자체 조례제정 추진 및 배려공간 지정 등), ▲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 배치 확대 및 처우 개선 병행(’22년까지 1,200명 배치), ▲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의 단계적 확대(현재의 5천 명에서 5만 명 수준까지 확대), ▲ (가칭) 장애인체육지원법 제정 검토 등 시설·프로그램·지도자 등의 종합적 지원 정책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2020 도쿄하계패럴림픽과 관련해서도 박양우 장관은 “평창과 마찬가지로, 도쿄에서도 우리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지난 4년간의 땀과 눈물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훈련 여건을 개선하고 경기력 향상 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장애인 생활체육은 그 정책적 수단과 관련 기관들이 여러 부처에 걸쳐 있고 지역 현장의 서비스 접점기관들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 관계 부처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지자체 및 지역 장애인체육회 등 지역 사회 주체들과 적극 협력하여 정책 효과를 배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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