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뉴스 이권희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그간 정부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출연연, 대학 등이 보유하고 있는 드론의 핵심기반기술을 국내 드론기업에 전수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재 국내기업 대부분이 자체 연구개발 여력이 부족한 영세기업인 상황을 반영하여, 산‧학‧연 협업을 통해 단기간 내 기술역량을 확충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프로그램은 총 4개 교과로 구성되고 각 교과는 연구개발과제를 수행하였던 연구자가 직접 진행하며, 이론 강의와 실습을 병행하여 수강생의 이해도를 제고한다.
악기상(惡氣象) 대처기술, 현재 드론(멀티콥터) 개발과정에서 거의 고려되지 않지만 더욱 안정적인 드론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기술로, 강풍, 폭우 등 악천후에 강건한 드론의 설계기술 및 절차를 학습하고, 내풍성 시험현장을 참관하는 기회가 제공된다.
Localization and Mapping, GPS 신호가 아니라 영상을 기반으로 정밀한 위치추정을 위한 항법기술과 삼차원(3D) 지도 제작의 기본원리를 학습하는 과정으로, 드론뿐 아니라 자율주행차 등 무인이동체 전반에 두루 활용할 수 있다.
추진시스템 설계, 드론의 형상, 임무 등에 최적화된 추진시스템을 선정하기 위한 기술로, 시행착오를 줄여 단기간 내 더욱 뛰어난 성능을 갖춘 드론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이다.
임무컴퓨터 활용, 드론 임무를 다양화, 고도화하기 위해 임무컴퓨터를 활용하는 방법을 학습하는 과정이며, 현장에서 주어진 임무를 강사가 직접 프로그래밍하는 것도 볼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담당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드론의 하드웨어(HW)에서 임무 수행을 위한 소프트웨어(SW) 설계에 이르기까지 드론 개발 전 과정에 대한 양질의 교육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까지 진출하는 작지만 강한 기업이 많이 나올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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