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이권희기자의 사회포커스] 여성가족부는 「2019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관련 학생·청소년 작품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였다.
공모전은 2014년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 여섯 번째로 진행되었으며,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어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올바르게 배우고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올해 공모전은 지난 6월 4일부터 9월 19일까지 총 1,750점(미술 1,636점, 음악 114점)이 접수되었으며, 공모전의 취지와 작품성 등을 고려하여 총 27점(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24팀)의 수상작을 선정하였다.
먼저, 최우수상에는 고등학교 동아리 ‘저널리즘’ 팀이 선정되었으며, 수상작인 뮤직비디오 ‘REALLY HOPE!’는 ‘나눔의 집*’을 방문하여 촬영한 영상에 직접 만든 자작랩으로 피해자 할머니들의 존엄과 명예가 회복되기를 바라는 희망의 마음을 담았다.
미술분야의 우수상은 인권운동가의 삶을 살아오신 故 김복동 할머니의 발자취를 새싹으로 표현한 최이정 학생의 ‘꽃비’, 음악분야의 우수상은 할머니들의 잊을 수 없는 상처와 애타게 고향이 그리웠을 할머니들의 마음을 생각하며 노래한 대학생팀 ‘우리는 셋’의 ‘귀몽’이 받았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미술, 영상 등 수상작들의 전시와 음악 분야 수상 4팀의 공연도 펼쳐 수상자들과 참석자들이 함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또한, 시상식 이후에는 서울역(12.8~12.14, 역사 3층 맞이방)에서 수상작을 전시하여 국민들에게도 선보일 계획이며,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e-역사관(www.hermuseum.go.kr)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수상작을 감상할 수 있다.
여성가족부는 “이번 공모전 참가를 계기로 청소년들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잊어서는 안 될 역사적 교훈으로 꼭 기억하기를 바란다.”라며, “여성가족부는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상처 치유와 명예·존엄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청소년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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