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이권희기자의 경제포커스]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2019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의 성과를 파악하고 창업지원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 8년간 육성한 3,453개 창업팀 전체를 대상으로 시행했다.
생존율을 살펴보면, 육성사업 창업기업의 5년 생존율은 52.2%로 일반 창업 기업(28.5%)보다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육성사업을 통해서 창업한 기업들이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이 확인됐다.
고용현황은 육성사업 창업기업의 고용인원은 2018년 기준 기업당 평균 5.0명, 창업 연차별로는 3년 차 5.6명, 5년 차 7.0명, 7년 차 7.8명으로 창업 연차에 따라 고용 인원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육성사업 창업기업의 여성 고용 비율은 58.0%, 20~30대 청년 고용 비율은 63.2%, 정규직 비율은 88.5%로 나타났다.
매출현황은 육성사업 창업기업의 매출액은 창업 연차별로 3년 차 1억 7천만 원, 5년 차 2억 5천만 원, 7년 차 8억 2천만 원으로 창업 연차에 따라 매출액도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사회적기업 진입 비율은 2013년 기준 17.0%에서 2019년 7월 기준 37.9%로 지난 8년간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경제 확산) 더불어 육성사업 창업기업의 80% 이상이 사회적협동조합 등의 사회적경제 조직, 지자체 등 지역사회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지역 내 사회적경제 확산과 생태계 활성화 측면에서도 육성사업이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실태조사 결과 육성사업 창업기업은 사회적 목적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면서도 매출과 고용도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성과를 모두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여전히 ‘사업 지속 및 확장을 위한 자금 조달’, ‘유통 판로(채널) 확보 및 관리’, ‘필요 인력 채용’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창업기업이 많았으며 창업기업의 57.3%가 경영전략 상담을, 38.9%가 저금리 대출 지원을, 38.7%가 온·오프라인 유통망 연계 지원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육성사업 창업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예비)사회적기업으로의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 개선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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