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김재욱 기자 | 경북도가 대구경북신공항과 도내 주요 거점 경제산업권 간 교통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한다. 특히 도는 하늘길인 신공항과 바닷길인 영일만항의 투 포트(Two-Port)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복안이다.
도는 25일 도청에서 의성군, 포항시, 구미시와 한국교통연구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신공항과 도내 주요 거점 산업권과의 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방안 마련에 돌입했다.
한국 교통연구원이 주관해 내년 7월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연구용역은 경북도의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주목받을 주요 산업단지와 관광지 등 경제산업권의 교통망을 대구경북신공항 중심으로 새롭게 바꾸고, 신공항을 주요 교통 허브로 발전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용역에서는 신공항과 포항, 구미 등 도내 주요 경제산업권 교통망을 진단한다. 또 신공항과 영일만항 시대에 맞춘 시너지 효과 창출 방안을 모색한다. 이와 함께 장래 교통 수요를 예측하고 연결 교통망 문제점을 분석해 상생발전을 위한 접근성 강화 방안을 검토한다.
이를 통해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을 키우는 산업단지, 관광지 등 주요 경제산업권 교통망을 신공항 중심으로 새롭게 바꾸고 신공항을 교통 중심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날 용역 착수보고회에서는 도내 주요 경제산업권 범위를 제시하고, 신공항 연계 교통망 중장기 기본방향이 제시됐다.
도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신공항 주변 개발지역을 확대하고 산업단지 물류 수송과 주요 관광지 여객 수송 등을 위한 교통망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손희권 경북도의원 등은 특정 지역에만 신공항 연계 교통망이 집중됐다며 동부권 등 다른 지역 도민이 소외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남억 경북도 대구경북공항추진본부장은 "대구경북신공항은 경북의 새로운 발전 방향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다시 찾고 싶은 신공항을 만들기 위해 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