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류승우 기자 | 이마트가 자회사인 신세계건설의 주식을 공개매수하며 자발적 상장폐지에 나선다. 이는 대주주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사업 구조 재편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략으로, 소수 주주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마트, 신세계건설 주식 공개매수 발표
이마트는 27일 이사회를 통해 자회사 신세계건설의 주식을 공개매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개매수가는 1주당 18,300원으로, 이는 이사회 의결 전일 종가 대비 약 19% 높은 금액이다. 이마트는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신세계건설의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할 예정이다.
대주주 책임경영 강화, 사업구조 재편 본격화
이마트가 신세계건설을 100% 자회사로 만들려는 이유는 대주주로서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사업 구조 재편을 가속화하기 위함이다. 신세계건설은 올해 1조 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 건전성을 대폭 강화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부실 사업장을 정리하고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 수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소수 주주 피해 방지 위해 자발적 상장폐지
이번 상장폐지는 사업 구조 조정 과정에서 소수 주주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도 해석된다. 이마트는 사업 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가적 손실과 주가 하락 가능성에 대비해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하기로 했다.
공개매수 성공 시 11월 주주총회 통해 상장폐지 의결
공개매수는 9월 30일부터 10월 29일까지 30일간 진행되며, 이마트는 이를 통해 95% 이상의 지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성공적으로 지분을 확보할 경우, 11월 중 신세계건설의 주주총회를 소집해 상장폐지를 의결할 계획이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