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소비자들의 담배 사재기에 대응하여 담배 공급량을 확대하기로 결정하자 여러 부정적인 논란이 일고있다.
기획재정부는 16일 "'담배 매점매석행위에 대한 고시'를 개정해 담뱃값이 인상되는 내년 1월 1일까지 도소매인들이 기존 매입 제한량 이상으로 담배를 살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추가 물량을 매입한 담배를 내년 담뱃값 인상 시에 판매하기 위해 재고로 쌓아둘 경우에는 매점매석 행위로 간주하고, 집중 단속한다" 고 발표했다.
정부의 이와 같은 조치에 대해 비판 여론이 대대적으로 형성되고 있다. 당초 국민 건강을 위해 담뱃값 인상을 결정했던 정부가 이제와서 꺼꾸로 담배 공급량을 확대하는 것은 모순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담배 공급량 확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정부가 돈벌이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여러 부정적인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김준호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