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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청소년기 생리불순, 다낭성난소증후군 위험 높여



청소년기엔 매달 발생되는 생리를 번거롭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생리와 규칙적인 주기는 여성의 건강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되기에 청소년기 때부터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교대역 이음여성의원 김현진 원장(산부인과)은 “청소년기에는 난소- 시상하부-뇌하수체가 불안정해 생리가 다소 안정적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초경 이후 2년이 지나도 희발성 월경, 무월경 등이 오래 지속되고 있다면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으니,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라고 말했다.

청소년의 경우 생리불순 현상이 지속 돼도 산부인과 방문이 낯설어 이를 방치하다 질환이 심각해지는 사례가 대다수이다. 하지만 산부인과에서 연령대에 적합한 검사를 시행하기 때문에, 검사에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생리불순 관련 증상이 있다면 부모와 상담 후 병원에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불임 및 당뇨병과 각종 심혈관 질환 등의 합병증을 야기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20~30대에 흔하게 발병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생리를 하는 모든 여성에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따라서 청소년 역시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또한 최근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들 중 10대도 적지 않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요구 된다.

이음여성한의원 김우성 원장은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비만과 관련되어 있을 확률이 높다. 서구화된 식습관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높아진 인슐린 저항성은 당을 분해하는 능력 저하시켜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 과체중 혹은 비만인 청소년 환자의 경우 치료와 함께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해 체중 감량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라고 설명했다.

산부인과에선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로 피임약이나 배란유도제 등의 호르몬제를 시행한다. 하지만 청소년기에 피임약 복용은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좋다. 피임약을 복용 시 다시 생리를 하게 되지만, 이는 일시적인 작용에 의한 출혈이다. 또한 체내 근본적인 문제들은 해결이 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복용 중단 후 생리 또한 멈추는 경우가 흔하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 때부터 복용하는 피임약은 장기 복용 시 난소의 기능을 저하시켜 임신이 어려워지는 요인 중 하나가 될 수도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근본적 치료는 한방치료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이는 하복부에 축적 된 노폐물 및 어혈을 배출시키고, 난소에 인위적인 작용이 아닌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줘 호르몬 균형을 도모해, 정상적인 배란활동이 이루어지도록 돕는다. 또한 피임약과 다르게 몸에 부담을 주지 않는 안전한 치료이기 때문에 다낭성난소증후군 질환을 갖고 있는 청소년에게는 더욱 권할 만하다.

김우성 원장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생리불순이 오래 될수록 치료가 힘들다. 또한 청소년기부터 피임약을 오래 복용할 시 내분비교란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조기에 다낭성난소증후군의 근본적인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이러한 문제들 없이 수월한 치료가 가능하며, 훗날 발생할 수 있는 불임과 당뇨 및 각종 심혈관질환 위험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 라고 설명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한방치료는 약 3개월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하지만 청소년기엔 다소 긴 치료기간을 부담스러워하는 경향이 있고, 인내심을 갖기 쉽지 않다. 하지만 양한방협진의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는 치료 과정 중 초음파 및 AMH, FSH/LH 비율 등의 산부인과 검사를 통해 객관적 수치를 제시할 수 있음으로, 환자에게 치료에 대한 이해를 줄 뿐만 아니라 치료 의지를 이끌어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의료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곳에서 충분한 상담 후 어떤 검사를 시행하고, 어떤 치료가 적합한지 면밀하게 알아보는 것이 좋다.

이주명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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