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백기승)과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 6월 한 달 동안 전국 만6세 이상의 모바일인터넷이용자 6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단말기를 통한 인터넷 이용 행태, 모바일인터넷 서비스 이용 행태, 스마트폰 이용 현황 등을 조사한 ‘2014년 모바일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가 인지하는 일일 평균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2시간 51분으로 전년대비 38분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시간 이상 이용자 비율이 45.7%로 18.7%p 증가했으며, 그 중 20대와 30대의 증가폭이 각각 전년대비 22.5%p(20대), 23.0%p(30대)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모바일인터넷 접속 단말기로는 조사대상의 98.3%가 스마트폰으로 모바일인터넷을 이용했으며, 접속 방법으로는 LTE 접속 비율이 86.9%로 전년대비 크게 증가(24.4%p)했다. 이는 지난해 LTE-A 서비스가 상용화 되면서 LTE를 통한 모바일인터넷 이용률이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모바일인터넷 이용 빈도 및 시간은 일평균 12.8회, 1시간 44분이었으며, 모바일 단말기 별로는 스마트폰의 이용 빈도 및 시간이 12.7회, 1시간 36분으로 스마트패드 등 다른 모바일 단말기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모바일인터넷을 주로 이용하는 장소로는 ‘가정’(92.4%)과 ‘이동 중인 교통수단 안’(86.7%)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지하철 역 내, 버스 정류장’(70.3%), ‘이동 중인 교통수단 안’(57.5%)에서 무선랜 이용을 가장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인터넷의 주 이용 목적으로는 정보 검색 및 일반적인 웹서핑 등의 ‘자료 및 정보습득’(99.0%), 메신저, SNS 등의 ‘커뮤니케이션’(97.5%), 게임, 비디오, 음악 플레이 등의 ‘여가 활동’(89.1%) 순으로 조사돼, 일상생활 전반에서 모바일인터넷 이용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바일인터넷 이용자의 대부분이 사용하는 모바일 검색서비스 이용률(99.1%)은 6-9세(87.8%)를 비롯 60대 이상(94.0%)에서도 높게 나타났으며, 이용 유형으로는‘키보드 검색’(99.5%)이 가장 많고, ‘위치기반 검색’(41.7%) , ‘소셜 검색’(24.8%) 등 순으로 조사됐다.
모바일인터넷에 대한 만족도는 ‘접속 속도’(82.5%), ‘접속 품질’(74.5%), ‘콘텐츠 및 서비스의 다양성’(70.4%), ‘단말기 기능 및 조작의 편리성’(69.9%) 등에서 전년대비 대체로 상승했다. 반면 ‘이용 요금’(36.6%)과 ‘단말기 가격’(30.4%)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