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셜커머스 위메이크프라이스(위메프)가 티켓모스터(티몬) 인수의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30일 언론에서는 투자은행(IB) 업계를 인용, 위메프가 삼성증권을 인수자문사로 선정하고 티몬 예비입찰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위메프가 티몬을 인수하면 가입자수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한다.
위메프는 지금 해체됐지만 한국 최초의 독립야구단 고양원더스 구단주로도 이름을 날렸던 허민 대표가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이며 업계 2위이고 티몬은 3위에 해당한다.
티몬은 지난 2010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소셜커머스 업체로 지난해 1월 미국 그루폰그룹이 2750억 원에 지분 100%를 사들였지만 1년 만에 다시 매물로 내놓아 주목이 됐었다.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은 쿠팡, 위메프, 티몬 3개 업체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이에 위메프는 보도자료를 통해 '티몬 인수의향서 제출'을 인정했다. 위메프는 "공개해 드리는 팩트는 위메프는 현재 티몬에 대한 인수 ‘의향’이 있고, 보다 더 진지하게 고민해 보겠다는 의사를 있는 그대로 밝혔다는 것"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향후 구체적인 계획은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티몬 인수의향서 제출은 극비리에 진행되었다"면서 "위메프의 2015년 목표달성을 위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제안은 매우 효과적인 시너지 창출방안이라고 생각했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도 "본 사안에 대한 상호 비밀유지가 약속되어 있어 위메프에서는 대표이사 외 아무도 관계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