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어린이 실종사건이나 유괴사건을 알리는 엠버서비스를 도입한다.
페이스북은 13일(현지시간) 미국의 전국 실종·피착취 아동 센터와 협조해 아동 실종이나 유괴 의심 사건을 알리는 앰버 경보를 사용자 뉴스피드에 띄우기로 했다.
페이스북은 미국 내에서만 이용자가 1억4000만명이다. 때문에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많은 이들에게 실종이나 유괴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앰버 경보는 사용자의 두번째 뉴스피드 공간(slot)에 사진과 함께 내용이 게재된다.
앰버 경보는 1996년 미국 텍사스에서 납치·살해된 여자아이 앰버 해거먼의 이름을 따서 만든 제도다.
아동 실종 사건이 발생하면 아동의 인상착의와 사진을 TV, 라디오, 고속도로 전광판 등을 통해 전파해 지역 주민이 신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미국은 한해 약 200건의 앰버 경보를 알린다.
통신사들은 사진 없이 단문 메시지로만 앰버 경보를 알리며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빙은 서비스 사용자에게만 알림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