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개방형 멀티플랫폼 '타이젠'을 탑재한 저가형 신제품을 인도에서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인도 뉴델리에서 타이젠 기반의 스마트폰 '삼성 Z1'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타이젠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애플의 iOS처럼 사용되는 모바일 운영체제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스마트TV나 넷북 등 다양한 전자제품에서 사용되는 새로운 관리시스템(OS, Operating System)이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의 스마트폰 '갤럭시 A 시리즈', '갤럭시 E 시리즈' 등을 선보여 왔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 가격은 5700루피(한화 약 9만9000원)로 샤오미의 보급형 스마트폰 '홍미1S' 보다 299루피(한화 약 5000원) 저렴하다.
인도 시장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 2013년, 2780만대에 불과했지만 오는 2017년 1억6000만 대까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도의 지난해 스마트폰 보급률은 전체 인구 약 12억 명 중 32%"라고 전했다.
김준호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