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과 소득공제 혜택으로 지난해 카드 사용이 늘어났는데 특히 체크카드의 사용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3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014년 카드승인금액은 총 578조5800억원으로 전년대비 6.1% 증가했다.
카드 사용이 늘어난 것은 경기회복과 소득공제 혜택 등으로 카드 사용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소득공제 혜택 덕분에 카드의 선호도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신용카드승인금액은 총 463조100억원으로 전년대비 3.1% 상승했고, 소득공제율이 높은 체크카드는 승인금액이 총 113조5900억원으로 전년대비 20.8%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카드 세금 납부가 편해지고, 해외 직접구매 확산으로 관세가 늘면서 공과금 서비스 업종이 18.0% 증가했다. 그런 반면에 주유소 업종은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3.0% 감소했다.
유통관련 업종은 82조100억원으로 전년대비 10.8% 증가했다. 여신협회는 평균결제금액이 낮은 슈퍼마켓과 편의점 업종의 승인금액이 늘면서 유통관련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