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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정부의 배당확대. 기업들의 참여 확대

정부의 배당 확대 정책에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2014년 결산배당을 발표한 10대 그룹 상장사 32곳 중 75%가 배당금을 늘렸으며 전문가들은 뚜렷해진 배당 증가 추세가 중장기적으로 주가 상승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0대 그룹의 94개 상장사 중 32개 종목이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 중 24곳이 2013년에 비해 배당금 총액을 늘렸다. 삼성SDS 등 지난해 배당을 하지 않은 4개 종목도 올해는 배당주로 이름을 올렸다.

정부의 배당 확대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곳은 현대차그룹이었다.

현대차는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산한 배당금을 전년 대비 52.9%, 기아차는 42.5% 늘렸다. 하지만 주가는 실적 부진에 발목이 잡혔다. 배당금 발표 후 현대차 주가는 1.2%, 기아차는 7.8% 하락했다. 반면 견조한 수익이 기대되는 현대글로비스와 현대모비스는 배당 확대가 주가 상승에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그룹 17개 상장사의 총 배당금은 3조9354억원으로 2013년 대비 35.3% 증가했다. 배당성향은 에스원(34.77%), 배당수익률은 삼성카드(2.26%)가 그룹 내 상장사 중 가장 높았다. 배당 결정 후 에스원 주가는 5.8%, 삼성카드는 4.1% 올랐다. 한화로 매각되는 삼성테크윈과 지난해 12월 상장한 제일모직 등은 배당을 하지 않기로 했다.

2013년 결산배당을 하지 않은 SK하이닉스와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은 지난해 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2010년 이후 4년 만에 배당을 했다.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66.4%)과 포스코켐텍(15.7%)의 배당을 늘렸다. GS그룹에서는 GS홈쇼핑(119.2%)의 배당 증가율이 돋보였다.

배당수익률이 0.5%를 넘는 곳이 한 군데도 없는 롯데그룹과 2011년 이후 3년 연속 1% 넘는 배당수익률을 이어온 한화그룹의 올해 행보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배당 확대를 주도하면서 상장사 평균 배당성향은 2013년 14.2%에서 16.4%로, 배당수익률도 1.07%에서 1.24%로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들의 이익이 정체 상태인 것에 비하면 배당 증가폭이 크다”며 “여전히 세계 시장 평균엔 못 미치지만 정책의 방향이 설정된 만큼 기업들은 더 적극적으로 배당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주요국의 평균 배당성향은 40%, 배당수익률은 2.4%다.

남성현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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