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캘럭시 S6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대항마로 꼽히는 LG전자 G4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LG전자는 MWC서 출시되는 갤럭시S6와 정면충돌을 피하기 위해 4월께 G4를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그동안 지난 2013년 공개한 G2에서는 풀HD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선보이고 G3에서는 QHD를 장착하는 등 디스플레이 혁신을 이어왔다. 이에따라 차세대 모델의 경우 3K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또 그동안 LG전잔즌 기기 뒷면에 컨트롤버튼을 배치하거나 베젤이 거의 없는 형태 등 새롭고 독특한 디자인을 도입하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디자인의 기기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특히 LG전자는 'G4'의 메탈케이스 적용을 검토 중이다. 앞서 기업설명회를 통해 LG전자는 "(신제품에)메탈 케이스 적용 등 여러가지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철저하게 고객들의 관점에서 검토해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와 샤오미, 애플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메탈 케이스 제품을 줄지어 선보였지만, LG전자는 아직 메탈 제품을 출시하지 않은 상태다. 국내 시장에도 삼성전자가 '갤럭시A5'와 'A7'을 동시에 출시했으며 갤럭시 S6에서도 메탈을 도입하는 등 메탈 제품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LG전자는 "G4는 G 시리즈의 차별화된 강점인 화질·카메라를 개선해 '비주얼 익스피리언스(보는 경험)'을 강조할 것"이라며 "디자인도 차별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갤럭시 S6와 같이 혁신적인 카메라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면 500만 화소에 후면에는 2000만 화소 OIS(광학적이미지안정화) 카메라를 장착, 셀피 기능과 주 카메라의 품질을 크게 높일 것이란 전망이다.
LG전자 G4가 업계의 예상처럼 삼성 갤럭시 S6의 확실한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남성현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