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 업계서 5위로 밀려났다.
연간 실적으로 따져도 처음 2위로 내려 앉은 결과다.
24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4년 4분기 중국 시장에서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시장점유율 7.9%를 기록해 5위가 됐다. 2014년 3분기 11.0%로 3위에 이어 또다시 두계단 내려 앉았다. 1위는 중국의 중저가 스마트폰 회사 샤오미가 차지했다. 샤오미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2014년 3분기 14.8%에서 4분기 13.7%가 됐다. 같은 기간 대화면 스마트폰을 내놓은 애플이 5.0%에서 12.3%로 급성장하며 2위에 올랐다. 3위는 화웨이, 4위는 레노버가 차지했다.
2013년 4분기 삼성전자는 시장점유율 18.8%로 굳건한 시장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당시 샤오미는 6.5%의 시장점유율을 보였으나 1년만에 상황이 급변했다. 샤오미는 1년만에 150%의 성장률을 보였고 애플으 99.7% 커졌다. 반면 삼성전자는 마이너스 49.9%의 성장률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연간 성적으로는 계속 1등 자리를 차지해왔지만 2014년 처음으로 샤오미에 근소한 차로 밀려났다. 샤오미는 연간 출하량의 12.5%를 차지했으며 삼성전자는 12.1%로 1위 차지를 내줬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14년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의 매출 점유율은 17.2%로 2011년 4분기 19%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10%대로 떨어졌다. 애플은 분기 사상 최대인 48.9% 점유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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