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중국기업 샤오미가 새해에도 인도서 인기를 증명했다.
24일(현지시간) 샤오미는 인도 온라인 쇼핑몰 플립카트를 통해 실시한 판매 행사에서 미4 64기가바이트(GB) 버전이 1분 만에 모두 팔렸다고 발표했다. 다만 종전과 달리 이번 행사를 위해 준비한 수량이나 사전등록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마누 쿠마르 자인 샤오미 인도법인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미4 64GB의 최초 판매분이 1분 만에 동이 났다며 고객들의 사랑과 응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미4 16GB 버전은 완판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64GB 버전은 2만3999루피(약 42만6000원)로 1만9999루피(약 35만5000원)인 16GB 버전보다 좀 더 비싸지만, 사용자들은 내장공간이 더 큰 64GB 모델을 선호한 셈이다.
미4는 샤오미가 지난해 7월 중국에서 출시한 신제품으로, 5인치 풀HD 화면을 비롯해 퀄컴 스냅드래곤 801 2.5기가헤르츠(GHz) 프로세서, 3기가바이트(GB) 램, 308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전면: 800만 화소) 등을 갖췄다.
한편 또 다른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원플러스 역시 인도 시장에 자사의 전략형 스마트폰 '원플러스원'을 출시하며 샤오미와 경쟁을 벌이게 됐다. 원플러스원은 아마존을 통해 판매되며 64GB 모델 가격은 21999루피(약 39만원)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샤오미 대단하다", "멋지네", "우리나라도 인도 진출하자" 등의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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