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13일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포스코건설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은 13날 오전 인천 송도에 있는 포스코건설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해외 건설사업 관련 내부자료와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포스코건설은 베트남 지역 건설사업을 책임지던 임직원들이 2009년부터 4년간 현지 하도급 업체에 지급하는 대금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1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다만 임직원이 개인적으로 비자금을 유용한 것이 아닌 현지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조성한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내부 조치로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이 사건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검찰이 수사에 나선 상태다.
검찰은 리베이트 규모와 조성 수단, 자금 흐름 등을 수사하고 있다.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