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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한국 이케아 제품, OECD국가 중 '2번째'로 비싸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한국에서 판매되는 이케아 제품 가격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1개국 중 2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스웨덴 기업으로 이케아는 자국 이외 국가 가운데 한국에서 가장 비싼 가격으로 제품을 팔고 있었다는 것이다.

한국소비자연맹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예산 지원을 받아 이케아 및 한샘, 리바트, 까사미아 등 가정용 가구제품의 가격을 비교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매매기준환율을 적용해 이케아 49개 동일제품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 OECD 21개국에서 한국 평균가격은 스웨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연맹은 각 제품의 표준점수를 구해 국가별 가격을 비교했는데 스웨덴이 표준점수 평균 1.70으로 가장 높았다. 한국은 1.10으로 조사됐다.

'0'의 값에 가까울수록 평균에 가깝다는 의미인데 1을 넘긴 나라는 스웨덴과 한국 뿐이었다. 3위를 기록한 호주는 0.79을 기록했고 영국 0.56, 프랑스 0.36, 미국 0.33 등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편이었다.

한국에서는 49개 제품 중 44개 제품이 OECD 평균보다 비쌌다.

각국의 구매력을 반영한 구매력평가환율을 적용해도 결과는 비슷했다. 한국은 표준점수가 1점을 넘는 1.12를 기록해 이케아 가격이 비싼 국가 4위에 올랐다. 헝가리(2.45), 폴란드(1.36), 체코(1.13) 등 3곳은 한국보다 비쌌다.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이케아 제품 가격대가 비아시아 권역보다 높았다. 이케아의 49개 제품 가운데 39개 제품이 아시아에서 가장 비싸게 판매됐다.

단 이케아의 국내 진출 덕분에 이케아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는 낮아졌다. 이케아 광명점 26개 제품은 기존 병행수입이나 구매 대행업체를 통해 구입하는 가격 대비 37.4% 저렴했다.

한편 온라인 쇼핑몰 판매 가격을 비교한 결과 한샘 16개 제품은 가격 차이가 나지 않았다. 리바트는 10개 제품 가운데 8개가 자체 온라인몰보다 오픈마켓 및 종합몰 가격이 비쌌다. 까사미아도 자체 온라인 몰 가격이 오픈마켓 및 종합몰 보다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맹 관계자는 "이케아 진출이 국내 가구 제품의 가격에 미친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가구시장의 경쟁구도와 가격 변동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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