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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홍준표 경남지사 호화해외골프 즐겨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홍준표 경남지사가 미국에서 부부동반으로 골프를 친 것과 관련해, 학부모·여성단체들은 "아이들 급식비는 없애고 무슨 돈으로 해외출장 골프인가"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교육희망경남학부모회와 (사)창원여성회는 26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는 홍준표 지사의 해외출장 골프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책임있는 조치를 단행할 것"과 "홍 지사는 경남도민에게 고개 숙여 사과할 것"을 강조했다.

미국, 멕시코를 방문하고 있는 홍 지사는 지난 20일(현지시각) 오후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있는 골프장에서 골프모임을 가졌다. 홍 지사는 학교 무상급식 지원 예산을 전용해 사용하는 서민자녀교육지원조례안이 경남도의회를 통과한 지난 19일 저녁 미국으로 출국했다.

학부모·여성단체들은 회견문을 통해 "경남도는 홍준표 지사가 골프비용 400불을 현금으로 결제하였고 골프모임도 미국의 사실상 주말인 금요일 오후에 이루어진 비공식 비즈니스 일정이라는 뻔뻔한 변명을 늘어놓으며 이를 비판하는 것을 두고 정략적인 공세라는 어이없는 주장을 일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경남도민들은 홍준표 지사가 경남도의 재정능력이 부족해 아이들의 무상급식을 중단한다면서 도민의 세금으로 해외출장을 가서 호화골프를 즐기는 뻔뻔하고 부끄럼없는 행태에 크게 분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학교는 공부하러 가는 곳이지 밥먹으러 가는 곳이 아니다'라고 말한 홍준표 지사에게 우리는 '해외출장은 일하러 가는 것이지 호화골프를 즐기러 가는 것이 아니다'라는 엄중한 경고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홍준표 지사는 주말과 휴일에 업자와 골프를 치는 공무원에 대한 암행감찰을 지시하고 공무원 행동강령을 위반한 향응·금품 수수 행위를 뿌리 뽑겠다고 선언한 적이 있다"며 "이 선언의 잉크도 마르기 전에 정작 본인이 해외출장이라는 중대한 공무수행 중에 업자와 골프를 즐기는 이율배반적 행태를 보여주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도정을 책임지는 지사가 솔선수범해도 모자랄 판에 앞장서 공직기강을 훼손한 이번 사건을 두고 경남도의 공직자들은 어떤 생각을 가질 것인가"라며 "직원들에게는 엄격한 도덕성을 강조하면서 자기 자신에게는 너무나 관대한 제왕이라고 생각하지 않겠는가"라고 따졌다.

이들은 "홍 지사는 제왕적 태도를 버리고 경남도민에게 머리숙여 사과하고 사적으로 사용한 도비가 있다면 자진하여 반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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