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병주 기자]지난해 10a당 논벼(쌀) 생산비가 전년보다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이후 생산비가 증가추세에 있었지만 시장 이자율 하락 등으로 지난해 4년 만에 생산비가 줄었다. 생산비는 줄었지만 가격 하락으로 수익은 떨어졌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4년산 논벼(쌀)생산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a당 쌀 생산비는 72만1478원으로 전년보다 4188원(0.6%) 감소했다. 2010년 -1.7% 감소한 뒤 4년 만이다.
직접생산비는 노동비 등이 감소했지만 농구비, 비료비 등이 증가해 1.8% 증가했다. (노동비가 줄고 농구비가 증가한 것은 쌀 생산이 기계화됐다는 의미다.)간접생산비는 시장 이자율 하락에 따른 자본용역비 감소와 쌀값 하락에 따른 임차료 감소 등 토지용역비 감소에 따라 전년보다 4.5% 감소했다. 자본용역비의 경우 전년 2만6018원에서 1만4384원으로 1만1634원(-44.7%)이나 감소했다. 자본용역비는 투자금액에 대한 기회비용을 계산하는데 낮은 이자율로 기회비용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