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박혁진 기자]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일 “광주 시민 여러분께서 박근혜정부의 폭주에 브레이크를 걸어달라”고 요청했다. 문 대표는 이날 4·29 보궐선거 지원차 방문한 광주 풍암동의 조영택 후보 사무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4·29 보선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패한 박근혜정부의 무능을 심판하고 국민의 지갑을 지키는 선거”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박 대통령은 지난 (여야 대표와의 3자)회동에서 연말정산으로 봉급생활자들이 정부약속과 다르게 손해 보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정부는 3월 중으로 연말정산 결과를 상세히 보고하고 보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는데 약속한 3월이 지났는데도 정부·여당은 묵묵부답”이라고 지적하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봉 55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의 세부담이 늘지 않고, 5500만원에서 7000만원까지 세부담 증가는 2만~3만원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던 약속을 어떻게 지킬 것인지 이제는 답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후 예정된 호남고속철도 개통식과 관련해 “호남
KTX는 참여정부가 호남발전을 위해 시작한 일이다. 당장의 경제성에 구애받지 않고 조기 착공했다”며 “개인적으로도 참 보람되고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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