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박혁진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Gurbanguly Berdimuhamedov)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박 대통령과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지난해 6월 투르크메니스탄 국빈방문을 계기로 열린 회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간 실질협력 강화 방안, 인프라·플랜트, 교통, 과학기술 등 실질협력 증진, 교육, 스포츠 협력 등 인적·문화적 교류 확대,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을 의제로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찾는 것은 2008년 11월 방한 이후 두 번째다. 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지난 11일 국빈방한해 14일까지 머물 예정이라고 전했다.
세계 제4위의 천연가스 보유국인 투르크메니스탄은 최근 세계경제 침체와 유가 하락 등에도 불구하고 매년 10% 이상의 경제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에너지, 자원, 인프라 분야의 대규모 국책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큰 국가로 평가받는다. 청와대는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의 방한은 우리 정부의 유라시아 협력 확대 정책과 대(對)중앙아시아 외교를 강화하고 양국 간 호혜적인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