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이완구 국무총리가 결국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총리는 어제저녁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전했고, 박 대통령은 오는 27일 순방을 마치고 돌아와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완구 국무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으며 이와 같은 내용은 어젯밤 국무총리실에서 긴급공지를 통해 확인했다.
이 총리의 사퇴의사는 어제저녁 청와대에 전달됐으며,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 내용을 중남미를 순방하고 있는 박 대통령에게 곧바로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박 대통령은 오는 27일 귀국 이후 이 총리의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17일에 취임한 이 총리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남긴 메모에서 여권 관계자 7명과 함께 이름이 공개된 지 열흘 만에 총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 총리가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오늘 열릴 국무회의는 G20 재무장관 회의를 마치고 어제 귀국한 최경환 부총리가 대신 주재하게 된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총리실은 또 이 총리가 이번 주 정부 대표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었던 일정도 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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