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지난 5일 한국은행과 통계청, 금융감독원의 ‘201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자료에 따르면 저금리 기조속에서도 주택담보대출 증가 등으로 대출 규모가 늘면서 가계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부채가 있는 가구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은 2013년 1011만원에서 지난해 1175만원으로 16.1%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가처분소득은 4123만원에서 4357만원으로 6.1%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가처분소득 대비 원리금상환액비율(DSR)은 24.5%에서 26.9%로 높아졌다. 특히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DSR은 지난해 70% 가까이 치솟았다. 빚을 갚는데 소득의 대부분을 쓰고 있는 것으로, 그만큼 소비여력은 줄 수밖에 없다. 소득 2·3분위 가구 역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DSR이 각각 36%, 31%를 넘었다. 김완중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주택금융규제 완화로 가계부채가 확대되면서 취약계층의 부실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근본적으로 소득이 늘지 않는 한 주거 관련 비용이 커지면 소비가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r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6일 정부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향한 피습 행위를 옹호한 북한당국에 비난을 가했다. 이날 오전 통일부 임병철 대변인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북한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민심의 반영 운운하면서 사건의 본질을 왜곡·날조하고 나아가 이를 두둔하는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발표했다. 임 대변인은 "특히 이 같은 북한의 태도는 테러에 반대한다는 북한의 대외적 주장이 얼마나 허구인가를 스스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지금이라도 비이성적인 선동을 그만두고 남북관계 발전과 진정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스스로 할 바가 무엇인지 숙고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전쟁광 미국에 가해진 응당한 징벌'이란 기사에서 리퍼트 대사 테러에 대해 "반미기운이 높아가고 있는 속에 벌어진 이 사건은 남조선에서 위험천만한 합동군사연습을 벌여놓고 조선반도전쟁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는 미국을 규탄하는 남녘민심의 반영이고 항거의 표시"라고 의미를 전했다. 데일리연합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이재현기자] 지난 5일 피습을 당해 수술을 받은 리퍼트 주한 미 대사를 치료하고 있는 세브란스 병원 측은 리퍼트 대사의 상태가 좋다고 6일 발표했다. 세브란스 병원 윤도흠 원장은 오늘 아침 브리핑에서 리퍼트 대사가 상태에 따라 다음주 화요일이나 수요일쯤 퇴원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전했다. 아울러 윤 원장은 리퍼트 대사가 신경 접합수술을 받은 부위에 통증이 있다고 했지만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이며 장기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리퍼트 대사가 사고직후 트위터에 "같이 갑시다"라는 글을 올린 것은 본인 의사에 따른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일리연합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상당수의 근로소득자들이 세액공제율 인상보다 소득공제 방식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다는 의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한국납세자연맹이 지난달에 회원 7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메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료비·교육비의 세액공제율을 15%에서 20%로 인상하는 법률안에 대한 질문에 65.1%(480명)가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58.5%(431명)는 '세액공제율 인상보다 소득공제 전환이 낫다'고 응답했으며, 단순히 법안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6.6%(49명)로 나타났다. 해당 법안에 찬성하는 비율은 34.9%(257명)에 그쳤다. 소득구간별로는 연봉 7천만원을 초과하는 고소득자(194명) 사이에서 소득공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62.4%(121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5천500만원 이하에서는 57.7%, 5천500만∼7천만원은 55.1%로 모든 소득구간에서 소득공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한편, 법안에 찬성하는 비율은 연봉 5천500만∼7천만원을 받는 근로자들이 38.2%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난달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연말정산의 의료비·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자국 대사의 피습 사건에도 미국이 강력한 한미 동맹을 피력했다. 미국 국무부는 5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의 피습과 관련해 "한국과 미국의 동맹은 강력하며 몰지각한 폭력 행위로 양국의 관계가 저지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리 하프 국무부 대변인은 "리퍼트 대사가 얼굴과 손에 입은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고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이라고 말했다. 또 "리퍼트 대사는 양국 관계를 강화하고 지역 및 세계적인 도전을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해 업무에 복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프 대변인은 "미국 사법당국이 피습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한국 경찰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추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데일리연합 이재현기자] 6일 오전 경찰이 지난 5일 오전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를 피습해 검거된 김기종(55)씨의 사무실 겸 자택을 압수수색중이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4시 50분께 수사본부 인력 25명을 투입해 이번 범행과 관련한 문건과 김씨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입수한 자료를 토대로 이번 범행의 준비 과정과 동기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특히 경찰은 범행의 배후세력이나 공범이 있는지도 밝힐 계획이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북대화를 가로막는 '전쟁 훈련'을 중단시키고 전시작전통제권을 환수시키기 위해 리퍼트 대사를 공격했으며,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김씨의 자택과 사무실 외에 휴대전화 통화 및 문자 송수신 내역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발부받았다.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김철준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꾸려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살인미수나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특별법 상 흉기 등 상해 혐의 등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씨는 5일 오전 7시 40분께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한미 군 당국은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KR) 연습의 '1부 방어연습' 일정을 하루 앞당겨 5일 오전 종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복수의 정부 관계자는 "지난 2일부터 시작된 키 리졸브 연습의 1부 방어연습이 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면서 "그러나 1부 방어연습의 일정을 하루 앞당겨 오늘 오전 끝냈다"고 발표했다. 한 관계자는 "1부 연습을 앞당겨 끝낸 것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피습 사건 때문"이라며 "올해 키 리졸브 연습을 주관하는 한미연합사령부의 커티스 스캐퍼로티 사령관이 이번 피습 사건과 관련한 미측의 수습 행정업무에 참여해야 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일정이 조정됐다"고 전했다. 이번 키 리졸브 연습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는 북한의 남침을 가정해 1부 방어연습을 하고, 이후 13일까지는 침략군 격퇴와 관련한 2부 방어연습 및 훈련 강평 등의 일정으로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일정이 재연기되면서 올해 키 리졸브 연습은 전체 일정과 내용을 미군 측이 기획하는 등 미측 주도로 실시되고 있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군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중동 4개국 순방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주한미국대사 피습 사건을 언급했다. 5일 박 대통령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과 관련해 "이번 사건은 주한미대사에 대한 신체적 공격일 뿐만 아니라 한미동맹에 대한 공격으로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새벽(현지시간) 리퍼트 대사의 피습 사실을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이 현지에서 전했다. 박 대통령은 "오늘 리퍼트 대사의 피습 소식을 듣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며 "철저한 수사 및 경계태세 강화 등 필요한 제반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리퍼트 대사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며 가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 정부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주 수석은 "우리 정부는 금번사건과 관련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며 미국 정부와도 신속한 정보공유등 긴밀한 협조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데일리연합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5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올해 임금 인상률을 1.6% 안의 범위에서 조정할 것을 회원사에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노총은 올해 임금인상 요구율을 7.8%(24만5천870원)로 결정했다. 경총은 올해 임금을 국민경제생산성을 고려해 1.6% 안의 범위에서 조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1.6%에는 통상임금 확대·60세 정년의무화 등 노동시장 제도변화로 인한 임금상승분이 포함되므로, 최종 임금조정률은 이를 고려해 결정하라고 주문했다. 경총은 국민경제생산성 증가율 2.9%에서 정기승급분 1.3%를 제하는 산식으로 1.6%를 내놓았다. 경총은 "제도변화에 따른 임금인상분이 1.6%를 초과하는 기업은 임금을 동결할 것을 권고한다"며 "과도한 임금 상승은 해당 기업의 경쟁력을 저하할 뿐만 아니라 일자리 축소로 이어져 근로자 삶의 질을 저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기업·정규직 근로자와 중소기업·비정규직 근로자 간 임금 격차가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임금 수준이 높은 대기업은 물론 성과가 좋은 기업도 임금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고 그 재원으로 노동시장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피부 관리를 위해 피부관리실을 찾는 소비자들이 겪는 부작용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소비자시민모임에 따르면 지난해 1372 소비자상담센터가 접수한 피부·체형관리 서비스 상담은 총 2천763건으로, 이 중 계약 해지 상담이 63.8%를 차지했다. 이어 계약 불이행(14.7%), 부작용(11.1%), 화장품 강매 등 부당행위(3.6%), 서비스 불만족(1.4%) 순이었다. 부작용 상담의 경우 증상은 여드름 악화·발생(22.7%), 가려움증(17.4%), 통증(11%), 화상(8.2%), 상처·흉터(7.8%) 등이었다. 피부관리실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 500명을 조사한 결과 이용 서비스는 리프팅·주름개선(60.4%), 미백(57.2%), 모공축소(34.8%), 점 빼기(19%), 여드름 관리(15.6%) 순으로 많았다. 또 공중위생관리법이 금지하는 유사의료행위인 문신(12.8%), 레이저 제모(6%), 피부 박피(5%), 귀 뚫기(3.6%) 등을 피부관리실에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4.4%는 피부관리실에서 마취크림이나 마취연고를 바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이완구 총리가 주한 외교사절들에 대한 신변보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5일 오전 발생한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피습사건과 관련해 "이런 사건이 터져서 안타깝다"며 "리퍼트 대사 치료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출근길에 최민호 총리 비서실장을 비롯해 경찰청과 외교부 등 다양한 경로 및 관계기관으로부터 사건에 대해 전화로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이 총리는 이후 정종섭 행정자치부장관과 강신명 경찰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진상파악과 배후 규명을 철저히 하고, 주한 미 대사관을 비롯한 주한 외교시설의 경계강화와 외교사절의 신변보호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조태용 외교부 1차관에게 "미국 정부측에 현 상황을 신속히 설명하고 미국과의 협력관계에 문제가 없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이후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한 이 총리는 추경호 국무조정실장과 최민호 비서실장 등을 불러서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추 국조실장은 이후 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 조태용 외교부 1차관, 김주현 법무부 차관, 이성호 국민안전처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정부가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피습 사건과 관련해 유감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정부는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가 5일 서울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강연장에서 공격을 받아 부상한 사건과 관련,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철저한 진상조사와 이에 따른 엄정 조치를 약속했다. 정부는 5일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에 대한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금일 아침 리퍼트 주한미국대사에 대한 가해 행위가 발생한 데 대해 충격을 금치 못하며 이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외교사절에 대한 이런 가해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으며 특히 우리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미국의 대사에 대해 자행됐다는 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어 "이번 사건의 진상을 철저 조사해 이에 따른 조치를 엄정히 취해 나갈 것"이라면서 "정부는 주한 외교사절의 신변 안전과 외교공관 및 시설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더욱 만전을 기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정부는 "리퍼트 대사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하며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표명한
데일리연합 이재현기자] 5일(현지시간) 박근혜 대통령은 중동 4개국을 방문 일정의 일환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서 모하메드 빈자이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박 대통령의 UAE 방문은 지난해 5월 바라카 원전1호기 원자로 설치 기념식 참석차 찾은데 이어 취임 이후 두번째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취임 이래 두번 방문한 나라는 미국, 중국에 이어 UAE밖에 없다"며 "그만큼 한-UAE 관계가 명실공히 '전략적 동반자'이자 '형제의 나라'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의 UAE 첫 일정은 모하메드 왕세제와의 정상회담이다. 모하메드 왕세제와 회담하기는 지난해 2월 모하메드 왕세제의 공식 방한 때와 같은해 5월 박 대통령의 UAE 방문 때에 이어 세번째다. 회담 공식 의제는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기 위한 원전, 에너지, 건설·인프라 분야 협력 지속방안과 보건·의료, 식품, 문화 등의 분야로의 협력 다변화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회담에서는 이와 함께 UAE 내 우리 국민의 안전과 편익 증진, 양국민 간 문화협력 증진 방안, 북핵 및 한반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경기 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국내 소비문화가 변하고 있는데 과거 브랜드, 디자인, 희소성 등을 모두 따졌다면 최근엔 제품 품질 및 가격 적정성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세계적인 패스트푸드업체 맥도날드는 2000원대면 구매할 수 있는 '착한 커피'를 내놔 주목받고 있다. 맥도날드는 지난 1월29일 커피브랜드 '맥카페(McCafe)'를 새롭게 단장했다. 기존 비싼 커피가 좋은 커피라는 통념에서 벗어나 높은 품질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것이다. 맥카페는 미디움사이즈를 기준으로 기존 카페라떼와 카푸치노 가격을 각각 2900원에서 2300원으로, 아메리카노는 2300원에서 2000원으로 인하했다. 음료사이즈도 기존 미디움사이즈만 제공하던 것에서 스몰사이즈를 새로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스몰사이즈 커피 가격은 아메리카노 1500원, 카페라떼와 카푸치노는 각각 1800원이다. 아울러 컵디자인을 화사하고 톡톡 튀는 오렌지색으로 바꿔 입혔으며 뚜렷한 개성과 다채로운 연기력으로 독보적인 매력을 뽐내는 배우 유아인을 맥카페 모델로 선정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꾀했다. 이 같은 맥카페의 변신 덕분에 소비자들은 기존 커피전문
데일리연합 이재현기자] 미국 정부가 자국 대사의 피습 사건으로 큰 충격을 표명했다. 미 정부는 4일(현지시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괴한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중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큰 충격에 휩싸였다. 가장 중요한 동맹국의 하나인 한국에서 미국 정부를 대표하는 특명전권대사가 공격을 당했다는 것 자체가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는 분위기다. 특히 치안이 좋고 미국 외교관의 안전이 가장 잘 보장된 국가로 평가됐던 한국에서 이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들이 전해지고 있는 중이다. 미국 국무부는 사건발생 직후 주한 미국대사관 등 현지 공관을 통해 사건경위와 리퍼트 대사의 상태를 파악한 뒤 1시간 30여 분만에 논평을 내놨다. 국무부는 "우리는 리퍼트 대사가 한국시각으로 5일 오전, 강연을 하던 도중 피격을 당한 사실을 확인한다"며 "우리는 이 같은 폭력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현재 리퍼트 대사는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며 "주한 미국대사관은 현지 치안당국과 협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백악관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