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계절을 가장 앞서간다는 백화점 의류 매장에는 현재 트렌치코트에는 스카프가 걸쳐져 있고 니트 위엔 두툼한 외투가 덮였다.
가을 신상품들은 7월 여름 세일이 끝나면서 등장하지만 올해는 계속된 폭염으로 예년보다 3주 정도 늦어졌다.
시원한 매장으로 더위를 피하는 쇼핑객들이 급증해 비수기였던 7월 매출은 최대 17%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백화점들은 모처럼의 소비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단가가 높은 모피와 패딩 같은 겨울 상품 할인 규모를 늘려가는 중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에서는 생수와 얼음이 작년 여름보다 130% 이상 많이 팔려나갔고 에어컨 판매량은 사상 최대인 220만대를 넘어섰다.
하지만 냉방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전통시장 손님은 급감했고 외부 활동을 꺼리는 추세 속에 캠핑용품과 아웃도어 의류 매출은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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