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돈이 없어서 국선변호사를 선임했다던 정유라 씨가 사실은 수임료가 적지 않은 대형 로펌 변호사를 선임한 게 또 확인됐다.
송환 거부, 장기 소송전을 준비하는 태세인 가운데 이달 내 국내 압송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이다.
정유라 씨가 덴마크 경찰에 체포된 직후 선임한 얀 슈나이더 변호사. 정씨는 슈나이더가 국선변호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슈나이더는 덴마크 대형 법률회사 소속의 거물급 변호사로 확인됐다.
법률회사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슈나이더가 형법 전문가로 경제범죄와 형사 절차와 관련한 최고 전문가라고 홍보하고 있다.
법률회사의 파트너 직위인 슈나이더의 선임경위와 수임료의 출처, 그리고 처음부터 장기 소송전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와 특검이 정씨 송환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덴마크 검찰은 송환 결정까지 30일 정도가 소요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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