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프랑스 대통령 선거가 중도 성향의 30대 신예 마크롱, 극우 성향의 르펜, 이 두 후보의 승부가 됐다.
정치적 아웃사이더로 불리는 이들 중 누가 대통령이 될지, 다음 달 7일에 판가름날 예정이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끝난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결과, 중도신당의 마크롱과 극우정당 르펜이 결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1차 투표 득표율은 마크롱 23.9%, 르펜 21.4%로, 87만 표 차에 불과했다.
공화당 피용과 사회당 아몽, 급진좌파 멜랑숑은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프랑스 양대 정당인 공화당과 사회당이 결선투표 진출자를 내지 못한 건 처음으로, 기성 정치에 대한 프랑스 유권자들의 불신이 컸던 만큼 이 같은 결과는 예견된 일이었다는 반응이다.
경제장관 출신의 30대 신예 마크롱과 '프랑스의 트럼프'로 불리는 르펜은 다음 달 7일 결선투표에서 EU 잔류와 탈퇴, 자유무역과 보호주의, 반이민 정책 등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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