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올해 상반기 서비스수지가 역대 최대 적자폭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서비스수지 적자는 157억 4천만 달러, 우리 돈 17조 7천억 원이 넘는다.
상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적자에, 지난해 하반기 적자 규모인 97억 8천만 달러보다 늘었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여행수지 적자는 77억 4천만 달러로, 반기 기준으로 보면 2007년 하반기 이후 사상 두 번째로 적자폭이 컸다.
한국은행은 사드 보복으로 지난 6월 중국인 입국자가 25만 5천 명으로 66% 줄어드는 등 중국인 여행객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운송 수지 역시 지난해 한진해운 파산의 여파가 지속되면서, 22억 8천만 달러 적자로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
서비스수지 적자로 인해 경상수지 흑자도 30%나 축소됐다.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는 362억 7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54억 2천만 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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