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에서 우리 돈으로 8천 5백억 원의 미국 복권 사상 가장 큰 당첨금을 혼자 독차지하게 된 행운의 주인공이 나왔다.
지난 6월 10일 이후 21번 연속 당첨자가 나오지 않은 파워볼 복권.
당첨금이 7억 5천870만 달러, 우리 돈 8천5백억 원까지 치솟자 복권 판매점마다 구매자들이 장사진을 쳤다.
하지만 행운의 주인공은 단 한 명뿐이었다.
매사추세츠주 치코피에 사는 쉰세 살의 매이비스 원지크 씨가 혼자 1등을 차지하면서, 미국 역사상 가장 큰 당첨금의 주인공이 됐다.
미국의 6개 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에선 파워볼 당첨자가 돈을 타려면 신원을 공개해야 한다.
지금까지 미국 최대 당첨금은 작년 1월에 나온 1조 8천억 원이었지만, 당첨자 세 명이 1/3씩 나눠 가졌다.
두 자녀를 둔 원지크 씨는 보스턴에서 90마일 떨어진 주유소 편의점에서 복권을 샀는데 자신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숫자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복권 당첨을 확인하자마자, 원지크 씨가 했던 첫 번째 일은 32년 동안 일해온 직장에 전화를 걸어 사직을 통보한 것이었다.
원지크 씨는 당첨금을 29년에 걸쳐 연금형태로 받을 수 있고, 일시금을 원하면 세금을 제하고 5천4백억 원을 손에 쥘 수 있다.
파워볼 당첨 확률은 2억 9천 2백만분의 1일로 8번 연속 벼락에 맞을 확률과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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