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에서 또다시 대형 총격사건이 발생해 5살 어린 아이부터 70대 노인까지 50여 명에 달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미국 현지시간 5일 오전 텍사스주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한 교회에서 백인 남성이 총기를 난사하는 대형총격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26살의 데빈 패트릭 켈리라는 남성으로 오전 11시 반쯤 한 교회당에 들어가 예배 중인 교인들을 향해 소총을 발사했다.
목격자들은 켈리가 전투복 차림의 완전무장상태로 교회로 들어온 뒤 총을 쐈으며 여러 차례 재장전해가며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켈리의 총격으로 5살 어린 아이부터 72살 사이의 26명이 숨졌으며 2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 가운데는 14살의 교회 목사 딸도 포함됐다.
용의자는 범행 후 교회를 나서던 중 총성을 듣고 달려온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남성과 총격전을 벌인 뒤 달아났다.
경찰당국은 용의자가 총격전 도중 소총을 떨어뜨린 후 자신의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고 설명했다.
도주한 용의자는 범행 인근지역에서 발견된 차 안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용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 아니면 총격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숨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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