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여자 아이스하키 '코리아팀'에서 뛸 북한 선수들이 내일 남측에 올 전망이다.
북한은 어젯밤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북측 선발대가 방문하기로 한 내일,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 15명을 함께 내려보내겠다고 알려왔다.
합동 훈련을 위해 선수들을 최대한 빨리 보내달라는 우리 정부의 요청이 있은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나온 신속한 파견 결정이다.
북측 선수단에는 선수 12명 외에 감독과 지원 인력 2명도 포함됐다.
북측 선수단은 방문 직후 우리 팀이 훈련 중인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 선수촌으로 향할 전망이다.
첫 경기인 다음 달 10일 스위스전까지 20일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북측 선수들은 적응 훈련과 함께 출전선수 선발 과정을 거치게 된다.
북한은 또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을 올림픽 개막 하루 전인 2월 8일 강릉아트센터에서, 사흘 뒤 11일에는 서울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각각 진행하겠다는 계획도 전달했다.
북측은 강릉 공연 이틀 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예술단을 파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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