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도운 기관과 개인, 선박에 대해 한 달 만에 또다시 제재 명단을 발표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은 중국기업 2곳을 포함해 기관 9곳과 개인 16명, 선박 6척을 제재대상 명단에 추가했다.
제재를 받은 기관 가운데 중국에 본사를 둔 무역회사 2곳은 수백만 달러 상당의 금속물질을 북한에 수출한 것으로 미 재무부는 파악하고 있다.
개인은 16명 가운데 상당수는 중국과 러시아에서 군수물자 수출 업무를 했거나 핵미사일 개발 관계자들이다.
중국과 러시아, 그루지야에서 활동한 조선 노동당 소속 간부들도 포함됐다.
미국은 또 석탄운반선 '을지봉 6호' 등 선박 6척과 함께 북한의 원유 관리부처인 원유공업성도 처음 제재명단에 올렸다.
이번 추가 제재는 지난달 26일, 북한 미사일 개발을 주도한 리병철과 김정식 등을 제재한 지 약 한 달 만에 나온 미국의 단독제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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