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북미 정상회담에서 어떤 의제를 다룰지 북한과 합의했다고 공개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북한과 정상회담의 의제는 합의했다면서, 12개 이상의 문제를 논의했다고 공개했다.
이 내용은 워싱턴을 방문한 문희상 국회의장 등 여야 대표단이 어제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소개됐다.
비건 대표는 북미 정상회담이 앞으로 2주밖에 남지 않아서 난제를 모두 해결하는 건 어렵지만, 일정 합의를 할 수 있다면 이견을 좁힐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베트남 회담은 북한과 미국이 하지만, 언젠가는 남한까지 포함해 3자 정상회담을 하는 날도 있을 것이라고 비건 대표는 기대했다.
다만 비건 대표는 남북관계 발전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한미 간의 공동보조를 강조했고, 문희상 국회의장도 한미 연합훈련, 주한미군 철수 등의 문제는 오로지 한미동맹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유럽을 순방 중인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슬로카비아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작년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의 합의 사항마다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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