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북한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평양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을 중단할 수 있다, 김정은 위원장이 조만간 중대 발표를 할 거라고 말했다.
최선희 부상은 먼저 정상회담 결렬의 책임이 미국에 있다고 주장했다.
최 부상은 "북한은 모든 제재를 해제해 달라한 적이 없는데 그런 것처럼 주장하며 비핵화라는 '황금같은 기회'를 날렸다"고 주장했다.
협상에 대한 최후통첩성 발언도 나왔다.
최 부상은 "15개월 동안 미사일 발사 실험과 핵 실험을 중단한 것에 대해 미국이 상응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미국과 협상할 생각이나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핵과 미사일 실험을 계속 유예할지는 김정은 위원장이 조만간 결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자제했다.
어제 기자회견은 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한시간동안 진행됐으며 일체의 질문을 받지 않았다고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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